갤러리일호에서는 ‘차이와 사이’ 라는 주제의 기획초대전이 열린다. 임근우, 심웅택, 박훈성, 고석원, 정영한 - 다섯 작가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의 의미 뿐만 아니라 작가들 간의 ‘차이와 사이’를 느낄 수 있다. 임근우 작가의 작품 속에 과거의 상징인 ‘고고학’과 미래의 상징인 ‘기상도’의 ‘차이와 사이’가 있다면 심웅택 작가의 작품에는 실재를 보기위해 거쳐야 하는 숨결, 안과 밖의 '온도 차'가 있다. 박훈성 작가는 구상과 추상 그리고 서양화적인 느낌과 한국화적인 느낌 ‘사이’에서 나타나는 이질감을 표현하였고, 고석원 작가의 솔직하면서도 꾸밈없는 화려한 세계 속에 상상적 특별한 공간과 현실과의 ‘차이’가 내재되어 있다. 정영한 작가 또한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에 이르는 시대를 풍미했던 했지만 자본과 대중문화가 지배하는 근대주의 이후 현대에 이르러 변질되어버린 개념들의 ‘차이와 사이’를 담아냈다.이러한 시공간적, 감정적, 장르별 그리고 이상과 현실의 ‘차이와 사이’가 각자의 개성으로 재해석되고 표현되어, 보는 재미와 흥미를 더욱 유발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고, 자유롭게 작품들을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
_ 약력
▶임근우 (IM GOONOO)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회화과
개인전 46회 (서울, 부산, 베이징, 도쿄, LA, 뉴욕 등)
국내외 단체전 2,000여회
현.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심웅택 (Shim Woongtaek)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강원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박사과정(미학)
개인전 22회
현.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부교수
▶박훈성 (Park Hoonsung)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독일 슈트트가르트 쿤스트아카데미 아우프바우스투디움
개인전 43회 (서울, 독일, 일본, 중국 등)
단체전 300여회
현.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
▶고석원 (Ko Sukwon)
홍익대학교 회화과 및 동대학원 박사과정
개인전 21회
단체전 200여회
현.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부교수
▶정영한 (Chung Younghan)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학 및 동대학원 회화학과
홍익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미술학과
개인전 21회
단체 및 기획전 400여회
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
